선생님 안녕하세요? 유지연입니다!! 저 기억하시죠?^^

4번의 계류유산과 1회의 시험관 실패 후 포기하고 있던 저희 부부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임신 소식으로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의 떨리는 가슴을 안고 선생님을 찾아 뵜었지요.

면역글로블린 부작용으로 간 수치 상승이 와서 내과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선생님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덕분에 힘겨웠던 시간들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답니다.
여쭤보지 않아도 제가 걱정 할까봐 미리 설명해 주시고 매사에 안심시켜 주셔서 늘 병원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던거 아세요?^^

충대 이민아 교수님께서도 선생님 추천 받고 왔다고 하니 더 세심하게 진료해 주시고 치료해 주셨답니다. 덕분에 10월 22일 3.19kg 예쁘고 건강한 윤이나 공주님을 만났어요!!^^
태반 유착이 좀 심하고 출혈도 많았지만 무사히 수술도 마쳤답니다.

늘 가슴 속에 감사한 마음 갖고 있고 인사 드려야 하는데 아직 대전에서 산후 조리 중이라 찾아 뵙지를 못하고 있네요.ㅜㅜ이렇게 글로 먼저 인사 올려 죄송해요.
이심전심이라고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선생님께서 출산 잘 했는지 연락 주셨을때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눈물까지 흘렸답니다.

선생님은 저희 부부의 평생의 은인이십니다. 4년의 결혼 생활동안 잦은 유산으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저희 부부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셨으니까요.^^
이 감사한 마음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...
정말 감사드립니다.^^

저희 같은 난임부부에게 희망과 사랑을 선사하시려면 선생님 항상 건강하셔야 되는 거 아시죠??^^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.

선생님 덕분에 2013년 성탄절은 최고의 선물과 너무나도 행복하게 보내고 있답니다....

이나 데리고 선생님께 인사 올리러 꼬옥 갈게요!!
 
메리크리스마스 ♡